6일 경향신문 4면의 3분의 2 가량이 까만색으로 채워졌다. 제목은 ‘당신의 기업은 어디에 있습니까’다. 자세히 들여다보면 빼곡히 채운 글씨가 보이는데, 상장사 이름이다. 종이 신문을 잘 읽지 않는 시대지만 이 지면은 페이스북 등 SNS 공간에서 확산되고 있다. 경향신문이 ‘유리전창 박살 프로젝트’ 기획 기사의 일환으로 전체 상장사 2246곳의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했다. 까맣게 채워진 3분의 2는 여성 임원이 단 한명도 없는 기업이다. 경향신문은 “여성 임원이 한 명조차 없는 기업도 1431개에 달했다. 전체 상장사 2246개 중